이석훈 “‘올드보이’ 보고 충격” (방구석 1열:확장판)

입력 2022-03-05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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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구석 1열: 확장판‘ 영상 캡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석훈이 '방구석 1열: 확장판'에 출연해 입담과 지식을 동시에 뽐냈다.

이석훈은 지난 4일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 확장판'에 배우 김호영과 함께 세 번째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석훈과 김호영은 지난 2018년 뮤지컬 '킹키부츠'로 인연을 맺었다. 김호영은 이석훈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았다가 계획에 없었던 축가를 부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석훈은 '킹키부츠'를 떠올리면서 "첫 뮤지컬 작품이었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경험하고 쌓아야 할 것이 많았다. 김호영을 보고 뮤지컬의 언어를 배웠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밖에서 호영이 형을 만나면 각오한다. 방전되기 전에 헤어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윽고 이석훈의 콘텐츠 취향이 공개됐다. 이석훈은 "'방구석 1열'을 보고 이 집단에 들어가보고 싶었다"며 영화 '올드보이'와 드라마 '와이 우먼 킬'을 언급했다. 특히 '올드보이'를 두고 이석훈은 "너무 충격이었다. 미장센에 대한 개념이 없었는데 이렇게 뛰어난 영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날 주제인 '와이 우먼 킬'에 대해 "이 맛에 미국 드라마를 봤다. 너무 충격적으로 재밌었다. 전체적인 느낌이 굉장히 섹시했다"라면서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지인들에게 '와이 우먼 킬'을 추천하기도 한다고. 그는 "이 작품에 나온 배우들을 SNS 덕질하기도 했다. 내가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방송 내내 라디오 DJ 진행으로 다져진 이석훈의 재치 있는 입담이 펼쳐졌다. 여기에 14년차 가수이자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로 쌓은 내공 또한 톡톡히 드러났고, 영상의 미장센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뽐내면서 '방구석 1열 확장판'의 재미를 높였다.

이석훈은 오는 24일 첫 번째 정규앨범 '같은 자리'를 발매한다. 또, 오는 30일부터 4월 17일까지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2 이석훈 소극장 콘서트 '다시, 쓰임'을 개최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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