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아이를 위하는 엄마 마음, 많이 닮았다” (그린마더스클럽)

입력 2022-03-11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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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커뮤니티 속 1인자 변춘희 역으로 돌아올 추자현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추자현은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에서 치열한 사교육 열풍의 중심, ‘변춘희’ 역을 맡아 타이거맘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변춘희는 아이들이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기 전까지 철저한 학습 계획을 통해 명문대 입시를 노리고 있는 타이거맘이다. 미모는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보력까지 다 갖춘 그녀는 이를 바탕으로 ‘그린마더스클럽’의 1인자로 자리매김한다. 이에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분위기의 소유자인 추자현이 그려낼 변춘희 캐릭터가 기대된다.

먼저 추자현은 “엄마들의 워맨스를 다룬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며 ‘그린마더스클럽’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이가 생기면 엄마에게도 새로운 인간관계가 생긴다는 것을 느끼고 있던 차에 이 대본을 만나 많은 공감을 느꼈다. 그 중에서도 아이를 위하는 엄마의 마음이 많이 닮았다”며 대본과 남다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추자현은 다섯 엄마 중에서도 자신이 맡은 변춘희 캐릭터가 가장 마음이 쓰였다고. “본인의 정체성도 버리고 오직 아이를 위해 살아가는 독한 엄마”라는 말로 변춘희를 표현한 추자현은 “아이들이 잘 살길 바라기 때문에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춘희의 모습이 안타깝고 짠했다”고 전했다.

이토록 깊게 공감했던 변춘희라는 인물의 서사와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연기했을지 호기심이 집중되는 바, 이에 추자현은 “사실 변춘희라는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며 “감독님, 작가님이 ‘변춘희’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일까,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한 가족을 이루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순수하고 예의도 바르고 연기에 부족한 점도 없어서 매 촬영마다 놀라고 있다. 둘 다 너무 기특하다”라는 폭풍 칭찬과 더불어 찰떡 호흡을 자랑해 곧 다가올 ‘춘희 패밀리’와의 첫 만남도 기다려진다.



마지막으로 추자현은 “‘여자’와 ‘엄마’, 그리고 이들의 신랑이나 동생 등 그 외의 모든 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서사가 흥미로운 드라마다. 시청자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각자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소개와 바람으로 첫 방송에 대한 관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변춘희 역에 몰입한 추자현 모습이 담겨 있다.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녀 표정에는 실세다운 당당함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아이를 위해 살아가는 독한 엄마”라는 말처럼 아이를 지키고자 발톱을 드러내는 모습도 포착돼 위풍당당한 타이거맘 변춘희를 연기할 추자현 활약이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그린마더스클럽’은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다. 4월 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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