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 관절염, 조기 한방 치료 어떻게?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3-15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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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근력 유지 및 성장을 위한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 근력이 약화된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만으로도 부상을 당하기 쉽기 때문. 심한 경우 특별한 외상 없이도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무릎은 통증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 중 한 곳이다. 노화로 인해 뼈와 관절이 약해지면서 퇴행성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부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만약 통증이 지속된다면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그중 무릎 관련 환자가 약 80% 이상을 차지한다.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비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젊은 층의 발병 위험도 늘고 있어 안심해서는 안 된다.

간혹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증상이 심해진 이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이미 중증 이상으로 진행됐을 확률이 높다. 여기서 더 진행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통증이 발생해 정상적인 보행조차 힘들어진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 후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에 발견한다면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무릎의 기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때 한약요법, 약침요법, 침요법, 추나요법과 같은 다양한 한방치료를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치료와 함께 관절염을 예방하는 생활 속 습관도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를 개선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쪼그리는 자세나 양반다리, 무릎을 굽혀 앉는 자세 등은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경희으뜸한의원 정지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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