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음바페 안에 펠레 있다” 극찬

입력 2022-03-17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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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의 안에 펠레가 있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72)이 같은 국적의 킬리안 음바페(23)를 극찬했다.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차세대 축구 황제를 다툴 엘링 홀란드와의 비교에서도 음바페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축구발전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벵거 전 감독은 최근 ‘BEIN Sports’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그를 처음 보고 프랑스 텔레비전에 ‘그의 안에 펠레가 있다’고 말했다. 당시 모두 내가 약간 미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그 수준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벵거 전 감독은 여러 측면에서 음바페가 홀란드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으로 그가 홀란드보다 약간 앞서 있다. 단지 스피드뿐만 아니라 그는 판타지(득점, 드리블, 패스는 물론 감탄을 불러오는 센스까지 갖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축구 지능과 훌륭한 기술적 완성도, 달려야 할 순간을 포착하는 능력과 경기를 빠르게 분석하는 능력이 있다. 게다가 자유로운 정신도 있다. 그는 특출하다”고 치켜세웠다.

음바페는 모나코(1차례)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총 4번 리그1 우승을 맛봤다. 2017년 PSG에 합류한 이래 지금껏 203경기에 출전해 158골 78어시스트를 기록 했다. 리그1 득점왕도 3차례로 차지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정상에도 올랐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이적료가 없어 입맛에 맞는 팀을 골라 갈 수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행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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