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랑 이렇게 달랐어?…‘MBTI 밸런스 게임’ 신박하네

입력 2022-03-24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BTI 특집으로 꾸며진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한 장면. 사진제공|MBC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성격을 어떻게 16가지 유형만으로 나눌 수 있을까. 다만, 두드러진 특징을 파악하기에는 MBTI가 그만인 듯 하다.

‘MBTI 밸런스 게임’이 뜨는 이유다. 다비치, 에이핑크 등 아이돌 그룹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유재석, 하하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들이 도전했다. 주어진 가상의 상황에서 취할 행동을 고르면 된다. 성격 유형에 따라 천차만별 답이 나온다.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풀다 보면 “이렇게나 다르다고?”라며 놀라게 될 것이다.


Q.빈 강의실이나 사무실에 앉을 때 어디에?


A.중앙 / B.벽 근처

A=활달한 외향형(E) / B=차분한 내향형(I)

‘인싸’(인사이더)인 E유형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 좋은 중앙 자리를 선호한다. 낯선 사람과 눈 마주치는 게 다소 어색한 I는 벽 근처 구석 자리가 편하다. 한가운데를 찾아 앉는 E를 보며 “굳이?”라고 의아해할지도 모른다.


Q.‘사과’하면 떠오르는 것은?

A. 빨간색, 과일 등 / B. 백설 공주, 스티브 잡스 등

A=현실적 감각형(S) / B=감성적 직관형(N)

“빨간색”이나 “과일”처럼 사과의 특징 말고 별다른 대답을 떠올리지 못했다면 뼛속까지 S유형이다. 독사과가 등장하는 동화 ‘백설 공주’, 사과 모양 로고로 유명한 애플 같은 사과의 상징성에 집중했다면 N이다.


Q.우울해서 헤어스타일 바꿨어.

A.어떻게 바꿨는데? / B. 왜 우울? 무슨 일 있어?

A=논리적 사고형(T) / B=공감 귀재 감정형(F)

질문을 듣자마자 바뀐 헤어스타일이 궁금했다면 T유형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성격일 뿐 정이 없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진 말자. 헤어스타일보다 ‘우울’이란 단어가 귀에 콕 들어왔다면 감성이 풍부한 F다. 이미 질문에 감정 이입해 걱정이 앞설 것이다.


Q.지금 너희 집 앞이야. 커피 한잔 하자!

A.엇, 지금 바로? 잠깐만…. / B. 완전 콜!

A= 계획적인 판단형(J) / 즉흥적인 인식형(P)

계획에 없던 만남이 편치 않으면 J유형일 확률이 높다. 체계적인 성격인 J는 미리 약속을 잡는 것을 좋아한다. “친구인데 뭐 어때?”라고 되묻는다면 틀림없이 P이다. 갑작스러운 변화를 개의치 않는다. 일상에 불쑥 끼어든 약속을 J가 얼마나 불편해하는지 이해 못 할 수도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