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전쟁, 이대로 막 내리나?…이번 주가 분수령

입력 2022-03-28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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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L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순위경쟁도 어느덧 정리되는 분위기다.

서울 SK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둔 가운데 수원 KT가 최소 2위를 확보해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권을 챙겼다. 3위 안양 KGC, 4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6강행이 결정됐다. 6강 PO의 마지막 2자리가 남아있지만, 간격이 제법 벌어져 있어 역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

5위 고양 오리온(26승25패)은 7위 창원 LG(22승28패)에 3.5경기차로 앞서있다. 산술적으로는 오리온의 6강 PO 진출이 확정되진 않았다. 그러나 사실상 한 자리를 예약해놓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4승25패)와 LG의 격차는 2.5경기다. 상대전적에선 LG가 앞서있어 6위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듯하다. 그러나 역시 경기차가 적지 않아 LG의 역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6위 경쟁의 키는 KGC가 쥐고 있다. KGC는 가스공사와 2경기, LG와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GC는 29일 가스공사, 4월 2일 LG를 만난다. 4월 4일에는 다시 가스공사를 상대한다. KGC가 6위를 다투는 팀들과 대결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가 변수다. KGC는 27일 전주 KCC전에서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PO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리그 내내 주전들의 출전시간이 가장 많았던 팀 상황을 고려해 PO에 앞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가스공사와 LG가 KGC를 상대로 승리를 챙길 수 있느냐가 6위 싸움을 좌우할 키포인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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