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원작자도 만족한 이준기 캐스팅 “완벽 싱크로율”

입력 2022-03-30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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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겐마’ 원작자도 만족한 이준기 캐스팅 “완벽 싱크로율”

웹소설 ‘어게인 마이 라이프’ 원작자 이해날 작가가 드라마화 관련 소감을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연출 한철수, 김용민/극본 제이, 김율/각색 이병헌/제작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이후.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린 작품.

원작자 이해날 작가는 “글을 쓸 때 ‘김희우 같은 검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으로 달렸는데 생각 외로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완결까지 열심히 쓸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만큼 애정이 클 수밖에 없는데 영상으로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고 기대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해날 작가는 이준기, 이경영, 김지은 등의 캐스팅에 만족감도 드러냈다. 그는 “드라마화가 결정되고 어떤 배우가 김희우를 연기할지 정말 궁금했다. 김희우는 약하지만 강하고 건조하면서 인간적인 캐릭터라 딱히 떠오른 배우가 없었는데 작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준기 배우가 ‘김희우 역’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상상에서만 존재하던 김희우가 현실로 나와 완성된 느낌을 받았다. 싱크로율로 말하자면 ‘완벽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흡족해했다.

이어서 “김희우와 대립하는 정치인 조태섭은 지금껏 제가 써왔던 인물 중 가장 애정을 가진 캐릭터 중 하나”라면서 “조태섭은 진정으로 국가를 위하지만 그 과정이 옳지 않은 정치인으로 선악을 넘나들며 주인공과 대립하는 캐릭터라 연기력을 요하는 역할인데 이경영 배우가 조태섭을 맡게 돼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희아는 재벌이지만 소탈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신념을 잃지 않는 캐릭터다. 조태섭이라는 강자와 타협하면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뿌리치고 김희우라는 약자와 손을 잡고 어려운 길을 선택할 만큼 강단도 있다. 김지은 배우는 제가 상상했던 김희아 모습 그대로여서 그녀가 원작의 김희아보다 더 매력적으로 표현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오는 4월 8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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