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증샷 찍으러 오세요”…롯데홈쇼핑, 15m 초대형 ‘벨리곰’ 전시

15m 초대형 ‘벨리곰’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 l 롯데홈쇼핑

오늘부터 롯데월드타워서 전시 진행
굿즈샵 운영부터 다양한 이벤트 열어

롯데홈쇼핑이 벚꽃 시즌을 맞아 17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아파트 4층 높이의 15m 초대형 규모로 설치한다.

벨리곰은 2018년 MZ세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을 가진, 사람을 좋아하는 분홍색 곰이다. 2014년 서울 잠실 석촌호수의 인증샷 대란을 일으켰던 대형 오리 ‘러버덕’처럼 관람객에게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MZ세대 직원들의 희망에서 시작됐다.

행사 기간 인형,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벨리곰 굿즈샵을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운영한다. 또 특대형 벨리곰과 촬영한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한 관람객에게 벨리곰 풍선을 제공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연다. 이밖에도 벨리곰이 전시현장에 갑자기 출몰해 관람객을 놀라게 하는 ‘몰래 카메라 이벤트’, 인근 지하철역에서 전시 현장까지 벨리곰과 함께 이동하는 ‘에스코트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이번 공공 전시를 통해 벨리곰을 러버덕 못지않은 인증샷 명당으로 키울 것”이라며 “친근하고 호감있는 캐릭터로 널리 알려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