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슈팅 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 신승

입력 2022-04-06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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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중인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이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나란히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이겼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팀간 경기. 점유율을 중시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이른바 ‘두줄 수비’에 이은 역습이 특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날 경기는 홈 팀의 일방적인 공세가 경기 내내 지속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날 공격 점유율에서 67%-33%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압도했고, 특히 슈팅 수에서는 15-0(유효 슈팅 2-0)을 기록했다. 원정 팀이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 한 것.

맨체스터 시티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어 극단 적인 수비를 펴는 팀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양상을 이날도 보였다. 결승 골은 후반 25분에 나왔다.

필 포든의 전진 패스를 받은 케빈 더 부라위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대각선으로 날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었다.

맨체스터 시티 입장에선 최소 2~3골을 넣을 수 있었으나 1득점에 그친 게 아쉬운 경기였다.

두 팀은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 2차전에서 4강 진출 팀을 정한다.

리버풀은 벤피카(포르투갈)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겨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벤피카의 라이벌 포르투 출신인 루이스 디아스가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리버풀은 전반 17분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전반 34분에는 사디오 마네의 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벤피카는 후반 4분 상대 수비의 헛발질 실수에 힘입어 다윈 누네스가 만회골을 성공, 2-1로 따라붙었다. 동점골을 노렸으나 외려 후반 42분 리버풀 루이스 디아스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2점차로 패했다.

4강행을 결정짓는 2차전은 14일 리버풀의 홈 경기로 펼쳐진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이번 주말 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승점 1점 차로 맨체스터 시티가 앞선 가운데,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 팀의 향방이 가려질 확률이 높다. 총력전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 다음 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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