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후 도주’ MC 딩동, 결국 구속됐다

입력 2022-04-06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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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뒤 도주한 MC 딩동(허용운)이 구속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MC 딩동을 구속했다.

지난 5일 법원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MC 딩동은 지난 2월 17일 오후 9시 30분께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경찰에 적발됐다.

뿐만 아니라 MC 딩동은 경찰의 정차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에 부상까지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오전 2시께 MC 딩동을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MC 딩동은 2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집 근처에서 술을 마셨고, 집 근처라 안일한 생각에 자차로 귀가하던 중 면허 취소 해당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또한 몇 시간 남지 않은 방송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진행을 하였는데 이 또한 미숙한 행동이었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겠다. 나로 인해 피해 본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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