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한가인, 방송 예능 대세로

입력 2022-04-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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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사진제공 | BH엔터테인먼트

솔직·유쾌…신비주의 벗고 상한가
‘써클하우스’ 데뷔 후 첫 예능 진행
‘박소현의 러브게임’ 스페셜 DJ도
한때 ‘신비주의’라는 세간의 시선을 받은 배우 한가인이 거침없고 유쾌한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방송 예능의 ‘대세’라는 호평까지 받는다.

한가인은 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 이후 4년 만인 1월 27일 SBS 웹예능 콘텐츠 ‘문명특급’에 나섰다. 외모에 대한 자화자찬을 늘어놓는가 하면 2005년 결혼 이후 17년 만에 남편 연정훈과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서로에게 ‘디스’하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그룹 2PM 출신 이준호를 향한 팬심 고백 등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영상은 3개월 만에 540만 뷰(7일 기준)에 육박하는 수치로 올해 공개분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화제를 모은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주연 김다미·최우식이 출연했던 내용(573만 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그만큼 한가인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한다.

이 같은 반응은 한가인이 200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채널의 예능프로그램 MC로 나선 SBS ‘써클하우스’로 이어졌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시청자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힐링 토크쇼다. 한가인은 매회 자신만의 에피소드로 시청자에 공감하며 누리꾼의 잇단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연정훈의 KBS ‘1박2일’ 시즌4에도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박소현을 대신해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의 스페셜 DJ로 나섰다.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박소현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들은 한가인은 망설임 없이 출연해 직접 선곡하기도 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06년 출산 이후 육아에 전념하느라 방송 노출이 적어 ‘신비주의’라는 일부의 오해를 샀다”면서 “예능프로그램 속 그의 모습이 실제 한가인이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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