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숙 “현남편, 전남편 소개로 만나…필리핀 혼혈아 입양” (백반기행)

입력 2022-04-08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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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옥숙이 남편과의 특별한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송옥숙은 8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47회에 출연해 청계산 식도락 여행을 함께 했다.

허영만은 이날 송옥숙에게 "남편이 수중 구조로 유명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송옥숙은 "해난구조라고 한다. 일반인분들이 아실 만한 걸로는 '다이빙벨'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전문가를 어떻게 만나게 됐냐'는 질문에 "전 남편이 지금의 남편과 외국에서 친구가 됐었다. 한국 남자를 만났는데 너무 괜찮다고 소개를 해주겠다고 했다"라며 "'왜 만나냐'고 했더니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라면서 친구하면 좋겠다'고 하더라. 만났다가 친구가 됐고 다이빙 여행도, 친구로서 다녔다. 이혼하고도 막역하게 만남을 이어가다가.."라고 파격적인 인연을 공개했다.

또 조금은 특별한 가족 구성을 전했다. 그는 "호적상 아이가 셋"이라며 "남편이 데리고 있던 아이가 있고, 남편 사이에 딸을 하나를 낳았고, 둘째를 가지려다 실패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입양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가 필리핀 혼혈아다. 그래서 내가 첫 결혼에 혹시 숨겨둔 아이를 입양한 것처럼 소문이 돌았다. 우리가 가족이라는 걸 느끼고 함께 하기까지 여러가지 울퉁불퉁한 시간이 있었다"고 해 감동을 선사했다.

1980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송옥숙은 미국인 군의관과 국제결혼 한 뒤 하와이에서 생활했으나 결혼 13년 만인 1998년 이혼했다. 이후 해난구조 전문가 이종인과 재혼해 남편의 아들, 재혼해 출산한 딸, 2007년 입양한 딸을 슬하에 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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