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온유, 독보적 음색에 ‘다양성’까지 더한다면? [종합]

입력 2022-04-11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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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온유가 ‘다양성’에 방점을 찍고 솔로 컴백한다.

11일 샤이니 온유의 미니 2집 [DIC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온유는 이날 “3년 4개월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다. 활동은 처음 해본다. 한층 더 성숙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했다. 많이 들어달라”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DICE’는 사랑에 빠진 마음을 게임에 비유, 명백히 지는 게임인 걸 알면서도 사랑하는 상대에게 모든 걸 걸겠다는 내용의 청량 러브송이다.

온유는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감’이라고 생각했다. 리듬감있고 청량한 분위기가 좋았다”라며 “‘롤링 다이스’라는 가사가 계속 나온다. 가사를 형상화한 안무를 춘다. 닭발이 아니라 주사위 든 손모양이니까 오해하지 말아달라”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이어 “앨범의 주요 콘셉트가 ‘주사위’다. 뮤직비디오에도 주사위가 등장하고 내가 마법을 부리며 변신을 하기도 한다”라고 듣고 보는 재미를 예고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Sunshine'(선샤인), 'On the way'(온 더 웨이), 'Love Phobia', '여우비 (Yeowoobi)', 'In the whale'(인 더 웨일) 등 6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 온유는 “샤이니 민호가 가장 좋아하는 ‘온 더 웨이’는 재지한 건반이 귀를 사로잡는다. 로맨틱한 느낌을 살리려고 했고 녹음 시간도 5시간 정도 걸렸다”, “‘여우비’의 경우, 내가 가이드 버전까지 직접 작업을 했다. 결과물까지 만족스럽다”, “가장 애착이 가는 ‘인 더 웨일’의 경우, 작사에 참여했고 의견도 많이 낸 곡이다. 사실 작사 참여를 많이 했는데 다 탈락하고 ‘인 더 웨일’만 수록할 수 있었다. 그만큼 자신있다”라고 작업 비화를 공유했다.

특히 온유는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솔로 활동을 처음 한다. 그는 “활동을 하는 앨범이라 스펙트럼을 넓히려고 했다. 다양성을 고민했다”라며 “곡마다 분위기는 다 다르지만 ‘희망’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한다. 들으면서 행복한 기운이 감도는 앨범이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혼자 무대를 채울 생각에 부담이 엄청나다. 샤이니 멤버들과 교류하고 공감하면서 채워나갔던 과거가 벌써 그립더라. 노래 쉴 공간이 없다는 것부터 힘들다. 완벽하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민호, 키, 태민까지 멤버들 모두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와서 응원을 해줬다.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됐다”라고 샤이니를 향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온유의 새 앨범은 오늘(11일) 오후 6시부터 들을 수 있으며, 온유는 음원 공개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 유튜브 SHINee 채널을 통해 ‘ONEW ‘DICE’ Countdown Live’(온유 ‘다이스’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끝으로 온유는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향후 음악 방향에 발판을 마련한 앨범이다. 다양하게 고민했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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