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유니폼 소매에 모토로라 광고…ML 최초

입력 2022-04-20 11: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국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니폼을 광고에 활용하는 빅 리그 첫 번째 팀이 된다.

2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내년 정규시즌부터 유니폼 상의 소매에 미국의 통신기기 업체 모토로라 로고가 새겨진 패치를 부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왼손 투수와 타자는 오른쪽 소매에, 오른손 투수와 타자는 왼손 소매에 광고 패치를 부착하게 된다. MLB 역사에서 이벤트 행사를 제외하고 유니폼을 상업용 광고에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개정된 노사협정에 따른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각 구단의 재정상태가 악화하자 전통을 깼다.

2023시즌부터 30개 구단은 유니폼 소매에 광고 패치 부착이 가능하며 헬멧 광고 스티커 부착은 올 해 포스트시즌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유니폼 광고는 1977~1978시즌 스코틀랜드 축구 클럽 하이버니언이 시초이며 그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이어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1979년 유벤투스가 처음 셔츠 광고를 도입했으며 스페인 라리가는 1982년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먼저 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