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곽동연 ‘괴이’ 선택한 이유 “묻어가기 좋은 최고의 조합”

입력 2022-04-22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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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곽동연 ‘괴이’ 선택한 이유 “묻어가기 좋은 최고의 조합”

‘괴이’ 배우들이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먼저 구교환은 22일 오후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괴이’ 제작발표회에서 “연상호 감독님을 그리워하는 와중에 거짓말처럼 문자가 왔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괴이’ 시나리오를 류용재 작가님과 썼는데 장건재 감독님이 연출한다더라. 장 감독님 작품도 본인도 근사한 무드가 있는 분이라 평소 친해지고 싶었다”며 “배우들 캐스팅까지 듣고 내가 껴달라고 하는 입장이 되어야 할 것 같더라. 기분 좋게 소리 지르면서 합류했다”고 말했다.

신현빈은 “재밌는 조합인 것 같았다. 감독님의 작품을 보면 감성적이고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재난과 초자연적인 상황에서 어떤 새로운 것을 보여주실지 궁금했다. 이 안에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김지영은 “작가님, 감독님, 캐스트, 스태프 모두 좋았다. 고고학 전공이라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이 많아서 매력적이었다. 극한 상황에서조차 자식을 구하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곽동연은 “감독님, 작가님, 선배들의 조합이 내가 묻어가길 딱 좋겠다 싶었다. 가만히만 있어도 내 몫을 할 것 같더라. 반갑고 설렌 분들과 함께라 아우성을 치면서 합류했다”며 “당시 헬스장에 있었는데 이미 몸이 지쳐있었음에도 한 세트 더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전했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의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으며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연출했다. 29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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