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손석구 추앙하더니… ‘닿을 듯 말듯’ (해방일지)

입력 2022-04-23 1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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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남매에게 설레는 순간이 찾아온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진은 23일 염씨 삼 남매 일상에 찾아온 변화를 공개했다. 팍팍하고 무료한 일상에 찌들어 사는 삼 남매에게 특별한 일상이 감지된 것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방송에서는 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가 특별한 관계로 거듭났다. 구씨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염미정을 ‘추앙’하기 시작한 것. 구씨는 바람에 날아간 염미정 모자를 줍기 위해 개울 저편으로 날아올랐다. 그 위로 흐르는 두 사람 대화는 변화를 예감하게 했다. 추앙은 상대가 뭐든 잘 될 거라 응원하는 것이라는 염미정 목소리, 그렇게 염미정을 추앙하며 자신도 달라져 보겠다는 듯한 구씨 모습은 한없이 낮은 자존감을 가진 한 여자와 팍팍하고 무료한 일상에 낙이라고 없는 한 남자가 추앙이라는 단어로 엮이는 상황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염미정과 구씨의 묘한 분위기가 시선을 끈다. 한밤 중 집 앞 거리에서 마주친 두 사람. 염미정을 추앙하기로 한 구씨이지만,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다. 염미정은 구씨를 불러세워 손에 들고 있던 봉지를 건넨다. 닿을 듯 말듯 스치는 손끝. 두 사람 사이에 싹튼 미묘한 변화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기 모임에 나간 염창희(이민기 분)에게는 은근한 ‘썸’(연인이 되기 전 미묘한 분위기) 기류가 감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마치 둘만 있는 듯 서로에게 집중한 염창희와 동기 다연(정혜지 분). 이야기꽃을 피우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다연과 그를 바라보는 염창희의 모습이 흥미롭다. 한편, 염기정(이엘 분)은 사내 ‘연애전문가’로 통하는 박진우(김우형 분) 이사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 조태훈(이기우 분)에게 뜻밖의 ‘덕통사고’를 당해버린 염기정은 온종일 그의 생각에 머리가 복잡한 상황. 염기정이 연애 코칭을 받고 조태훈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23일) 방송되는 ‘나의 해방일지’ 5회에서는 저마다 다른 상황 속에서 설렘을 마주한 삼 남매에게 또 다른 고민이 생긴다. 염창희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여자 동기를 마주하지만 머뭇거리게 되고, 염기정은 조태훈이 생각나는 만큼 그의 누나이자 자신의 동창인 조경선(정수영 분)이 신경 쓰인다. 염미정은 자신에게 조금씩 마음을 여는 듯하면서도 멀게만 느껴지는 구씨 태도에 마음이 복잡해진다.

‘나의 해방일지’ 5회는 2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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