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메이웨더와 맞대결한 日 격투천재 정조준 “김치파워 보여줄게”

입력 2022-05-16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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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파이터 이정현, 파죽의 7연승으로 세계무대 정조준 “텐신과 붙고싶다”
격투기 무대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랩파이터 이정현(로드FC, FREE)이 파죽의 7연승을 구가하며 세계무대 경쟁의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현은 지난 5월14일(토) 대구에서 열린 로드FC060 대회에서 추성훈의 제자로 알려진 일본 격투 단체 그라챈 플라이급 1위의 세이고 야마모토(김성오)를 1라운드 3분 만에 타격 연타에 의한 실신 KO로 꺾었다.

프로 격투기 무대에서 7연승 무패를 기록한 이정현은 사실상 국내 동체급에서는 경쟁상대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시합 후 인터뷰에서 이정현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격투기 챔피언 나스카와 텐신(23, 일본)을 호출했다. 이정현은 “텐신도 슈퍼스타고 나도 슈퍼스타이니 한일 격투기 슈퍼스타끼리 맞대결을 벌이자”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근 국내산 김치와 토종쌀로 만든 K스낵 김칩스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기도 한 이정현은 이를 의식한 듯 “텐신이 한국으로 오든 내가 가든 상관없다”며, “마침 내가 김치과자 김칩스 모델이기도 하니 오리지널 한국 김치파워를 일본에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이정현이 정조준 한 나즈카와 텐신은 일본 격투천재로 주목받으며 킥복싱과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두루 활약 중인 일본 격투기계의 슈퍼스타이다. 특히 메이웨더 주니어와 복싱 매치를 통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정현과 텐신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한일 격투 천재의 라이벌 매치로 세계 격투기 무대에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나스카와 텐신은 최근 UFC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텐신이 UFC 진출 이전에 두 선수의 시합이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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