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vs장혜진, 김규리 추문 진실은? (그린마더스클럽) [종합]

입력 2022-05-19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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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과 장혜진이 죽은 김규리를 둘러싼 추문을 두고 살벌하게 대립했다.

1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13회에서는 서진하(김규리 분)의 죽음을 둘러싼 이상한 소문의 전말을 밝히기 위한 이은표(이요원 분)와 이를 덮으려는 김영미(장혜진 분) 사이 살벌한 심리전이 발발했다.

죽은 서진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두고 추악한 소문이 조금씩 퍼져가고 있는 가운데 그녀와 똑같이 생긴 얼굴을 한 레아(김규리 분)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루이(로이(최광록) 분)를 만났다. 마치 오랜 연인을 만난 듯 두 사람은 재회와 동시에 애정 섞인 그리움을 토해내 물음표를 띄웠다.

같은 시각 소문의 근원지를 찾아다니던 이은표는 복잡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상대인 변춘희(추자현 분)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를 들은 변춘희는 이대로 잊어버리라는 뜻밖의 답변을 내놓아 이은표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친구의 이름을 욕되이 하는 추문을 무시할 수 없었던 이은표는 다시금 사건의 원흉인 사진 출처를 캐기 시작했다.

여기에 학생들 사이에서만 나도는 듯했던 이야기를 교수들까지 떠들어대는 모습을 본 이은표는 결국 서진하의 남편인 루이를 만나 모든 추문을 고백했다. 무언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이은표의 예상과 달리 루이는 그저 화만 낼 뿐 사태 해결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그녀를 분노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사진을 퍼트린 원흉 오건우(임수형 분)는 아내 김영미에게 서진하가 자신을 스토킹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작품을 위해 소문을 파헤치고 다니는 이은표를 막아달라고 애원했다. 오랜 시간 고생했던 남편에게 찾아온 기회를 이대로 놓칠 수 없었던 김영미는 서진하와 오건우의 과거 대화 내용을 이은표에게 들려주며 자신들이 ‘피해자’임을 공고히 했다.



그러나 이들의 약속과 달리 ‘상위동’ 초등 커뮤니티에도 사진이 유포되는 대참사가 일어나 이은표와 변춘희를 경악케 했다. 갑작스럽게 확산되는 소문이 당황스럽기는 김영미 역시 마찬가지인 터. 엄마들이 출처 모를 가십마저 신난 듯 입에 올리자 김영미는 서진하가 오건우를 스토킹했다는 거짓을 온 동네에 이야기해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우연히 이 같은 소문을 듣게 된 이은표는 나서서 루머를 확산시키는 김영미의 행동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녀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이 불편했던 김영미는 독대를 요청했고 분개한 이은표는 기꺼이 그녀의 뒤를 따라 나섰다. 자리에 남겨진 엄마들은 바쁘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두 사람의 대립을 두고 또 다른 추문을 낳았다.

이은표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망자를 욕되게 하는 김영미의 행동을 ‘파렴치하다’고 비판했다. 이를 잠자코 듣던 김영미는 돌연 얼굴을 바꾼 채 “그게 앙리 엄마가 뺏은 거라 그러더라고, 일부러”라며 이은표의 내면에 자리 잡은 열등감을 들쑤셔 그녀를 혼란스럽게 했다. 과연 믿기지 않는 사실을 접하고 패닉에 빠진 이은표가 계속해서 소문의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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