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측 “음주운전 김새론 하차” [공식]

입력 2022-05-19 11: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새론이 SBS 새 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에서 하차한다.

제작사 스튜디오S는 19일 동아닷컴에 “김새론 측이 사과와 함께 하차 의사를 밝혀와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다만, 대체 배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작이 시작된 만큼 빠르게 대체 배우를 찾아 촬영에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김새론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주행 중인 차량이 눈에 띄게 흔들린다”는 119 신고 전화가 다수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 김새론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현장 조사 결과 김새론이 운전한 차량은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은 상태였다.

경찰은 김새론에게 음주 측정을 권했다. 이미 음주 감지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 하지만 김새론은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자, 이를 거부하고 채혈 검사하겠다고 요구했다. 경찰은 “채혈 결과를 보고 혐의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결과는 1~2주 뒤에 나온다”고 말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역시 이날 동아닷컴에 “김새론이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 검사 후 보호자 동행하에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됐다”며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김새론은 추후 경찰 조사 요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과 한 마디 없는 입장. 이에 김새론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향한 공분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골드메달리스트는 19일 오전 정리된 입장문을 내놨다.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내용이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먼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한다. 소속 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 김새론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 또한 김새론은 자신으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은 18일 채혈 검사 후 귀가 조치됐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다. 당사 역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당사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김새론은 이제 막 제작에 들어간 ‘트롤리’에서 하차한다. 하지만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은 비상이다. 작품 자체가 문제가 아닌 출연 배우 범법 행위로 벌어진 일이기에 전전긍긍이다. 김새론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어떤 보상과 책임을 다할까. 앞으로가 주목된다.


● 다음은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먼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소속 배우 김새론씨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새론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새론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김새론씨는 어제(18일) 채혈 검사 후 귀가 조치 되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당사 역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