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그린, 행복 동행’ SK텔레콤 오픈, 1일 채리티 오픈 진행

입력 2022-05-30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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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 박찬호, 박지은, 윤석민(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 사진제공 | SK텔레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2’(총상금 13억 원·우승상금 2억6000만 원)이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함께 그린,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제주도로 개최 장소를 옮긴 SK텔레콤 오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대회 진행에 힘쓰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스포츠 ESG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관중 입장을 허용해 제주 지역 골프 팬에게 모처럼 남자 골프의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7년 ‘SK telecom CLASSIC’을 시작으로 올해 25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오픈 2022는 대회 개막에 앞서 1일 자선 대회인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을 개최한다.

8명의 골프, 스포츠 스타가 한자리에 모이는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는 남자 골프 레전드 최경주, LPGA 레전드 박지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프로 잡는 장타자 윤석민, 남자골프의 샛별 김한별, KPGA 배테랑 박상현, JLPGA 21승 이보미, 스마일 퀸 김하늘이 출전한다.

출전 선수들의 총 우승 횟수만 해도 88승이나 되는 초특급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은 총상금 3000만 원을 놓고 8명의 선수가 2명씩 팀을 맺어 2조를 구성, 조별로 1500만 원의 자선기금을 놓고 홀별 매치플레이 대결을 통해 승부를 가린다.

A조는 최경주와 박찬호가 한 팀, 박지은과 윤석민이 한 팀을 이뤄 대결하고 B조에선 남.녀 대결로 김한별과 박상현이 한 팀, 88년생 동갑내기 절친 이보미와 김하늘이 한 팀을 이룬다.

이번 채리티 오픈 상금은 대회 후 출전 선수의 이름으로 전액 SK텔레콤 오픈에서 진행하는 보호종료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행복동행: 함께하는 첫 발걸음 시즌2’에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행복동행: 함께하는 첫 발걸음’ 프로그램은 18살이 되면 보호가 종료되는 청소년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데 함께하고자 하는 SK텔레콤의 마음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제주도 내 3개 아동보호시설이 참가해 총 26명의 보호종료청소년이 직접 대회 운영요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2곳의 시설이 더 가세해 총 5곳의 시설에서 31명의 보호종료청소년들이 대회 기간에 진행 요원, 스코어 기록 요원 등의 역할을 맡아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작년에 참여했던 학생 중 14명이 올해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대회가 끝난 후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SK텔레콤으로 보내기도 했다.

한편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SK텔레콤 오픈 2022에는 총 14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총상금 규모가 13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1억 원이 증액돼 우승자는 2억6000만 원 상금을 받게 된다. KPGA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박상현과 매경오픈 우승자 김비오, 루키 우승을 거둔 장희민을 비롯해 김한별, 함정우, 이형준 등이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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