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도, 선수도 모두 ‘손흥민 경보’ 발령

입력 2022-06-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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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동아DB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향한 경계와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도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전을 앞두고 손흥민(30·토트넘)을 ‘경계대상 1호’로 지목했다.

1일(한국시간) 브라질의 파나티코스 등 주요 외신들은 아시아인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의 2일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브라질이 역대 한국전에서 5승1패로 앞섰지만 손흥민이 있어 방심하면 안 된다”며 “(손흥민은) 위대한 시즌을 마치고 치르는 홈경기라 자신감도 넘칠 것이다. 잠재적인 2022카타르월드컵 16강전이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언론은 2013년 서울 친선경기와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친선경기에서도 손흥민을 경계대상으로 지목했었으나,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는 월드클래스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연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손흥민이 지난달 3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고 선수로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를 지목했다는 사실도 크게 소개하는 등 손흥민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맞추고 있다.

브라질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25·뉴캐슬)도 손흥민과 맞대결을 회상하며 그를 높이 평가했다. 기마랑이스는 4월 4일 토트넘과 2021~2022시즌 EPL 31라운드 경기 후반 14분 교체로 투입됐지만 팀의 1-5 대패를 막을 수 없었던 반면 손흥민은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기마랑이스는 “한국은 기술적인 팀이며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아 집중해야 한다”며 “그 중에서도 손흥민이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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