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이면 8강까지…벤투호, 카타르WC 화끈하게 보너스 파티하자

입력 2022-06-01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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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11월 개막할 2022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태극전사들의 포상금 지급 기준을 확정한 가운데, 대표팀은 8강에 진출하면 역대 최고액인 78억 원을 받는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 기준)에 포함될 경우 기본 포상금은 선수 1인당 2000만 원으로 정해졌다. 성적에 따라 추가 보너스를 받는다. 조별리그 승리에는 3000만 원, 무승부에는 1000만 원이 걸렸다. 이후 16강에 진출하면 1인당 추가로 1억 원이 지급되며, 8강에 오른다면 2억 원씩 더 받는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대표팀은 16강에 오르면 48억 원, 8강에 진출하면 78억 원의 보너스 총액을 기록한다. 월드컵을 포함한 역대 국제대회에 출전한 대표팀 사상 가장 많은 금액으로 눈길을 끈다. 물론 벤투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적지 않은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협회는 “국내외 코칭스태프는 선임 계약에 따른 기준에 따라 별도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회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포상금도 분배한다. 최종예선 10경기에 참여한 선수 30명이 기여도에 따라 적게는 4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씩 받는다. 총 규모는 33억 원 선이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선 김판곤 전 위원장이 말레이시아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공석이 됐던 국가대표전력강회위원장으로 이용수 부회장을 위촉했고, 이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기술발전위원장으로는 2018년부터 활동한 미하엘 뮐러 협회 전임강사(독일)를 선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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