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인스, NBA 현역 첫 ‘빌리어네어’…조던도 못 한 일

입력 2022-06-03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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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킹’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현역 선수 중 처음으로 총수입 10억 달러( 약 1조2505억원)를 돌파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제임스는 모든 종목을 통틀어 총수입 10억 달러를 넘은 5번째 현역 선수가 됐다. 그에 앞서 골프의 타이거 우즈, 복싱의 플로이드 메이웨더, 축구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이 기록을 세웠다.

이는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현재 순 자산 17억 달러로 추정되는 조던은 은퇴 11년 만에 빌리어네어(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는 19년의 NBA 선수생활 동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 LA 레이커스 등 3팀에서 연봉으로만 3억8500만 달러(약 4814억원) 이상을 벌었다. 더 큰 재산은 사업을 통해 일궜다. 투자로 번 돈이 5억 달러(약 6252억원) 이상이다. 그는 지난해 사업 파트너인 메버릭 카터와 함께 팬웨이 스포츠 그룹(FSG)에 7억5000만 달러(약 9378억원)을 투자해 FSG 역사상 최초의 흑인 파트너 자격을 얻었다.

FSG는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리버풀 등을 소유하고 있는 거대 스포츠 투자그룹이다. 당시 투자를 통해 제임스는 레드삭스 야구단과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 직함을 얻게 됐다.

이밖에 그는 영화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를 통해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
한편 1984년생인 제임스는 2003년 NBA에 데뷔해 파이널 우승 4회, 파이널 MVP 4회를 차지했다. 그는 또한 이번 시즌 칼 말론을 넘어 NBA 통산 득점 2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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