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이혼 암시 “가장이 됐다…든든한 소속사 원해” [전문]

입력 2022-06-07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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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피해 의혹과 이혼설에 휩싸인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홀로서기를 암시했다.

조민아는 7일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자고 있다"라며 "긴급임시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 받은 지난 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라고 가정 폭력 피해 의혹에 힘을 싣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억대의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다"라며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일을 해야하니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획사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이혼을 암시, 연예 활동 의지까지 내비쳤다.

이어 "화목하게 보이려고 했던 게 아니라 화목하기 위해서 살았다"라며 "나와 함께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던 아기를 지키고 밝고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서 어떻게든 밝게 지내야만 했다"라고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힘들었고, 현재도 힘들지만 우리의 건강과 행복만 생각하며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겠다"라고 했다.

조민아는 2020년 6세 연상 피트니스센터 CEO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남편의 폭력에 119가 출동했다는 가정폭력 암시글을 올려 주목받았다.


● 다음은 조민아 글

지난 3주동안 30분도 못잔 엄마와 엄마 껌딱지 왕자님.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자고 있어요.

긴급임시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 받은 지난 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억대의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습니다.

강호를 키우기 위해선 일을 해야하니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획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소속사가 없어서 방송 섭외들이 저한테 바로 들어오고 있는데, 저라는 사람에게 욕심을 내주는
좋은 회사를 만나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내고 싶습니다.

'화목하게 보이려고' 했던 게 아니라 '화목하기 위해서' 살았어요.

저와 함께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던 아기를 지키고 밝고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서 어떻게든 밝게 지내야만 했습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면 엄마로 버티고 있는 현실에서 갑자기 나약한 여자로 무너져내릴까봐 겁부터 났으니까요.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답게 현명하게, 긍정의 힘으로 헤쳐갈게요!

힘들었고, 현재도 힘들지만 저에겐 강호가 있으니 우리의 건강과 행복만 생각하며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래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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