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라과이에 2-2 극적 무승부…손흥민 2경기 연속골·정우영 극장골

입력 2022-06-10 22: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축구대표팀과 파라과이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후 한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수원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손흥민(토트넘)의 A매치 2경기 연속골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동점골로 패배는 면했다. 그러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팀을 상대로 고전하며 많은 과제를 남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주축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부상 이탈로 빚어진 수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며 2022카타르월드컵까지 남은 5개월 간 보완이 절실해졌다.

대표팀은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칠레전(6일·2-0 승) 원 톱으로 기용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을 파트너로 배치했다. 김민재(페네르바체)와 정우영(알 사드)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는 정승현(김천 상무)과 백승호(전북 현대)가 책임졌고 조현우(울산 현대)도 골키퍼 장갑을 껴 눈길을 모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로 알미론에게 내리 2골을 내줬다. 전반 22분 황인범(FC서울)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긴 뒤, 후방으로 넘어 온 패스를 정승현이 가로채려다 알미론에게 공을 빼앗기며 실점했다. 후반 5분에도 역습 과정서 한국 진영 오른쪽서 공을 잡은 알미론이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뽑았다.

한국은 전반 38분 손흥민의 중거리 프리킥을 상대 수비가 매끄럽지 못하게 처리하는 사이 김진수(전북 현대)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갈랐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상대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 골문을 계속 두드린 한국은 후반 21분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문을 갈라 1-2로 점수차를 좁혔다. A매치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이자 32호골이다.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축구대표팀과 파라과이의 평가전에서 한국 정우영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후 조규성과 환호하고 있다. 수원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후 한국은 정우영과 조규성(김천) 등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고 결국 후반 막판 이용(전북)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울산)이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정우영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패배를 면했다.

수원 I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