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창법 안 바꿨지만 톤 얇아져, 오히려 맑아졌다고”

입력 2022-06-16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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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창법 안 바꿨지만 톤 얇아져, 오히려 맑아졌다고”

가수 임재범이 오랜만에 노래하면서 겪은 고충을 고백했다.

임재범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된 정규 7집 발매 기념 ‘SEVEN,(세븐 콤마)’ 미디어 청음회에서 “오랫동안 노래를 해왔는데도 노래가 이렇게 어려운 건지 몰랐다. 다시 녹음하면서 노래가 정말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체력적으로 다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 녹음하면서도 소리가 나올까 걱정됐다. 많은 고민 속에서 녹음했고 애써 녹음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임재범은 “창법을 바꾸진 않았고 내 현재 상태 그대로 녹음했다. 오래 녹음을 안 해서 그런지 톤이 많아 얇아졌다. 예전에는 반가성을 썼다면 지금은 진성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히려 ‘2집 때 앨범처럼 목소리가 맑아졌다’고 말씀하는 분도 있더라. 개인적으로는 소리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 안 나오는 부분을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후에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올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에 소속사 대표가 “10~11월 즈음 팬 분들과 만날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년 만에 정규 7집을 선보이는 임재범은 중의적 의미의 'SEVEN'과 이제 쉼을 멈추고 비로소 숨을 쉬며 전진하겠다는 ',(콤마)' 즉, 숨표가 더해진 앨범 'SEVEN,(세븐 콤마)'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세월만큼 깊어진 임재범의 감성을 여러 각도의 이야기로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프롤로그곡으로 선보이는 '위로'는 소울과 록을 결합한 발라드 장르로, 수많은 이유로 불 꺼진 방에서 혼자 힘듦을 참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듣고 있는 시간만이라도 가만히 곁에 서 있어 주고 싶다는 소박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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