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트라웃을 누가 의심해?’ 부진 탈출→홈런 펑펑

입력 2022-06-20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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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시 건강한 마이크 트라웃(31, LA 에인절스)은 걱정이 필요하지 않은 선수였다. 트라웃이 이달 초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트라웃은 2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1경기에서 타율 0.290과 21홈런 43타점 47득점 63안타, 출루율 0.389 OP 1.048 등을 기록했다.

또 트라웃은 wRC+ 195와 FWAR 3.7을 기록했다. 이는 OPS 와 wRC+ 1위의 기록, FWAR에서는 아메리칸리그 4위에 자리했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5월 3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6월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까지 7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우려를 낳았다.

이 사이 타격 성적은 OPS 1.095에서 0.953까지 하락했다. 더욱이 트라웃의 부진은 LA 에인절스의 연패와 맞물리기도 했다.

이에 트라웃 역시 에이징 커브를 피해갈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른 분석까지 나왔다. 트라웃은 1991년생으로 이미 30세를 넘었다.

하지만 아직은 건강한 트라웃을 걱정할 시기가 오지 않은 듯하다. 트라웃은 최근 5경기에서 5홈런, 이달에만 8개의 홈런을 때리고 있다.

최근 삼진이 늘었으나 벌써 2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인 애런 저지(30)에 4개 차이로 접근했다.

트라웃 역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에이징 커브를 맞고 성적이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건강한 트라웃’을 의심할 시기는 아닌 듯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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