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한재림 감독 “송강호→이병헌 캐스팅…나도 안 믿겨져”

입력 2022-06-20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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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한재림 감독이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그리고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한재림 감독은 송강호부터 이병헌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한 영화에 캐스팅한 것과 관련해 “여기 계신 배우 분들, 특히 송강호 선배님과 이병헌 선배님, 전도연 선배님 등은 한국 영화에 상징성이 있으신 분들이다. 임시완, 김남길, 김소진, 박해준 배우도 드라마에서 큰 역할을 하고 계신다. 전부 다 캐스팅을 하고 싶어 할 거다. 이런 분들을 다 이 영화에 같이 참여하고 찍게 된 것 자체가, 혼자서도 안 믿겨졌다. 왜 이렇게 된 거지 나도 궁금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찍으면서도 몇 개의 영화를 찍는, 7개의 영화를 찍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번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막상 찍은 걸 보니 장면마다 잘 어우러지고, 배우들이 잘 살아있어서 관록과 뛰어난 연기력에 감탄했다. 여기는 안 계시지만, 비행기에 탄 승객 분들이 많이 나오신다. 그 분들의 연기가 기억에 남으실 것 같다. 연기를 보는 맛에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오는 8월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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