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이브’ 낯 뜨거운 스킨십 뭇매

입력 2022-06-2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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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예능프로그램 ‘에덴’과 tvN 드라마 ‘이브’(오른쪽)가 “선정성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졌다”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iHQ·tvN

출연자 폭력 전과도 이슈
안방극장이 과감함을 넘어 갈수록 낯 뜨거운 선정성으로 물들고 있다.

남녀 출연자들이 짝을 찾는 ‘썸 예능’ 포맷인 iHQ 예능프로그램 ‘에덴’을 비롯해 ‘서예지의 치명적인 복수극’으로 시선을 끈 tvN 수목드라마 ‘이브’ 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에덴’은 14일 첫 방송부터 출연자들이 몸매가 드러나는 수영복을 입고 서로 몸을 밀착시키는 장면이 등장했다. 숙소에서 남녀를 섞어 방을 배정해 혼숙을 종용하는 설정까지 나왔다.

제작진은 ‘밀착’, ‘파격’ 등 단어를 내세워 프로그램을 홍보해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 남성 출연자의 폭력 전과까지 드러나면서 시청자의 뭇매를 맞고 있다.

서예지의 복귀작으로 화제몰이에 성공한 ‘이브’는 주인공 서예지가 부모의 복수를 위해 몸을 이용하는 설정이 비난이 됐다. 복수의 대상인 재벌가 회장과 동침하고, 그의 관심을 얻기 위해 자해를 하는 등 자극적인 장면이 연이어 방송되기도 했다. 19세 이상 시청가로 내걸었지만, 일부 장면은 15세 시청가 방영분에도 포함되거나 주말 저녁 시간대에 수위가 있는 베드신 등이 방송되면서 우려를 낳았다.

이와 관련해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에 “일부 시청자가 ‘이브’, ‘에덴’ 등에 대해 선정성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향후 이에 대한 심의와 제재 여부가 주목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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