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러브 앤 썬더’ 크리스 헴스워스 “중년의 토르…존재의 이유 깨닫게 되죠”

입력 2022-06-2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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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네 번째 솔로무비 ‘토르: 러브 앤 썬더’ 개봉을 앞두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팬들의 지지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7월 6일 개봉 앞둔 ‘토르: 러브 앤 썬더’의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새 히어로로 컴백
‘배트맨’ 연기했던 베일이 빌런역
동정심 가진 최강 악당에 매력적
토르가 여기까지 온건 팬들의 힘
할리우드 마블스튜디오의 슈퍼 히어로 가운데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천둥의 신’ 토르가 돌아온다. 2011년 ‘토르: 천둥의 신’으로 마블스튜디오의 슈퍼 히어로 대열에 합류한 후 단독 주연작과 ‘어벤져스’ 시리즈 등 8편의 영화에서 활약해 온 그가 2017년 ‘토르: 라그나로크’ 이후 5년 만에 ‘토르: 러브 앤 썬더’(토르4)를 7월 6일 선보인다.

‘천둥의 신’, ‘다크 월드’, ‘라그나로크’에 이어 토르가 이야기를 이끄는 네 번째 ‘솔로 무비’이다. 마블스튜디오 슈퍼 히어로물을 연결하는 이른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처음으로 4편의 솔로 무비를 갖게 됐다.

영화는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이야기를 그린다. 토르와 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 등 MCU의 시작을 함께 한 슈퍼 히어로들이 ‘엔드게임’을 마지막으로 MCU와 작별한 가운데 유일하게 남게 된 1세대 캐릭터인 만큼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길 전망이다.


●“중년의 위기를 맞게 된 토르”

‘토르: 라크나로크’에 이어 또 한 번 연출자로 나선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토르가 “자아와 살아갈 목적, 나아갈 방향을 잃은 ‘중년의 위기 상태’에 놓였다”고 표현했다.

개봉을 앞두고 감독과 함께 화상으로 한국 취재진을 만난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에 동의하며 “토르를 연기할 때마다 그가 세상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먼저 생각하며 역할을 자문한다. 늘 고민하는 캐릭터이다. 토르가 나무 밑에서 명상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번 영화는 결국 자신이 남을 돕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되는 그의 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르를 비롯한 MCU의 모든 작품에 늘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토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여러분들의 덕”이라면서 “여러분들의 애정이 없었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이 이야기를 영화로 옮기는 작업은 절대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역대 최고이자 최강의 악당 등장”

이번 영화에는 2013년 ‘토르: 다크 월드’를 마지막으로 MCU에서 하차했던 나탈리 포트만이 다시 복귀해 동행한다. ‘토르의 여자친구’ 역할에 충실했던 그는 “토르의 무기인 ‘묠니르’(망치)를 손에 쥐고” 새로운 슈퍼 히어로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다.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마이티 토르는 정말 놀라운 캐릭터”라고 강조한 크리스 헴스워스는 “그가 원래 훌륭한 배우이지만 이번 영화에선 본인만의 해석을 넣은 새로운 슈퍼 히어로를 선보인다. 여러분이 기대한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연기와 캐릭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역대 최고의 ‘배트맨’ 시리즈라고 평가받는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을 연기한 크리스천 베일도 ‘신 도살자’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진 ‘고르’ 역을 맡아 빌런(악당) 캐릭터로 변신한다.

타이카 감독은 “마블 역사상 최고의 빌런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정심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다른 캐릭터와 다르다. 그의 행동은 나쁘다 할 수 있지만, ‘신들이 인간을 잘 돌보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에는 모두가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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