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DB 배강률, 은퇴 선언

입력 2022-06-28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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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낸 프로농구 원주 DB 배강률(30)이 선수생활을 접는다.

DB는 28일 “배강률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L의 징계 결정 직후 은퇴 의사를 밝혔다는게 구단 측 설명이다.

KBL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배강률에게 54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제재금 10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배강률은 지난 25일 전북 전주시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그는 DB 구단에 자진신고를 했다.

배강률은 구단을 통해 "프로선수로서 물의를 일으켜 농구 팬 분들과 관계자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고 KBL의 제재와 봉사활동 등의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DB는 "다시 한번 팬 여러분들께 사과를 드리며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KBL은 징계를 발표하며 "음주운전, 약물 복용, 승부조작, 폭력 등에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 교육, 구단과 협조 체제 강화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KBL은 올해 1월 서울 삼성 소속이던 천기범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에도 동일한 징계를 내렸다.

2014-2015시즌 서울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배강률은 2020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DB로 이적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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