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피로 누적” KIA 장현식 말소, 필승조 재구성 불가피

입력 2022-06-30 1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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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장현식.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는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불펜 필승조로 활약한 우완투수 장현식(27)이 피로누적에 따라 잠시 쉬어간다. 김종국 KIA 감독은 “팔꿈치 피로도가 누적돼 열흘 정도 쉬고 곧바로 다시 1군에 부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현식은 올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1승2패1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ERA) 4.29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선 ERA 2.70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24일과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잇달아 마운드에 오른 뒤 줄곧 휴식을 취해왔다.

장현식의 이탈에 따라 KIA 필승조는 재구성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전상현, 장현식,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꾸준히 팀 승리를 지켜왔는데, 장현식의 1군 엔트리 말소로 핵심축 하나가 사라지게 됐다. 김 감독은 “필승조 기용은 상황에 따라 하려고 한다. 이준영, 박준표, 윤중현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수들의 부상과 퇴출로 선발 한 자리가 비어있는 KIA는 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대체 선발을 활용해야 한다. 김 감독은 “불펜데이를 하는 날이다. 경기를 시작하는 대체 선발은 일단 정해놓았다”고 밝혔다.

KIA는 우완 김도현(22·개명 전 김이환)을 콜업할 예정이다. 김도현은 4월 한화 이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투수다. 당시 KIA는 우완투수 이민우와 외야수 이진영을 보내고 유망주인 김도현을 데려왔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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