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가 함께 달린다”…포항고 체육대회 ‘학년별 계주’의 특별함

입력 2022-07-04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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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고 체육대회가 지난 5월20일 포항고 학교운동장에서 2년 만에 열렸다. 1학년 전교생이 체육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승민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췄던 포항고 체육대회가 5월 20일 학교 운동장에서 다시 열렸다. 2020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2주간의 예선을 거친 족구, 줄다리기, 씨름 등 각 반의 단합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마음껏 뛰며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스포츠의 정정당당함으로 오늘을 즐겨라”라는 조무호 교장선생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부터 각 종목의 준결승전이 벌어졌다. 각반의 특징을 살린 반티를 맞춰 입은 학생들은 다양한 응원도구를 이용해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선배, 후배로 이루어진 학년별 계주다. 그 열기와 함성은 최고조에 달했다. 마지막 바퀴를 돌고 결승점에 가장 먼저 들어온 2반은 모두가 뛰쳐나가 승리의 짜릿함을 함께 누렸다. 또 줄다리기는 1반 학년 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학년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 모든 경기를 이기고 우승한 것이어서 그 의미는 더 컸다. 1학년 이ㅇㅇ 군은 “형들과 이런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고, 다음 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3학년 김 모 군은 “고등학교에 진학 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가 첫 체육대회에서 마음껏 뛰며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그동안의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승패 상관없이 모든 학년이 함께 즐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김승민 스포츠동아 학생기자(포항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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