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양자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1일 출시하고, 공공분야와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B2B(기업간거래)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에 정보를 담아 암호화해 전송하는 차세대 보안 통신 기술이다.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고, 해킹 시도에 노출되면 신호 자체가 왜곡·변질돼 원본 해석이 불가능한 등 보안성이 뛰어나다. KT의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서비스는 양자키분배장비(QKD) 방식으로 통신 암호화를 구현했다. 특히 기존에 도입한 KT 전용 회선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해 전용 회선 전환이나 재구축 없이도 양자암호통신을 필요한 구간에 적용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