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도 놀란 김연자의 화려한 드레스룸이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서는 트로트 대모 김연자와 장윤정 사단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장윤정은 후배 가수들과 함께 김연자의 집을 방문한다. 49년 차 대선배 김연자 앞에서 애교가 폭발한 장윤정의 모습을 본 후배들이 낯설어 하는 가운데 집 구경을 하던 중 드레스룸에 들어서는 이들은 수백 벌의 무대 의상을 보고 연신 감탄한다.
특히 김연자는 한글이 화려하게 수놓인 한산 모시 드레스를 자신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드레스로 꼽으며 "가치를 매길 수 없지만 1000만 원이 넘는다"고 말해 또 한 번 놀라게 한다. 장윤정이 "이게 다 얼마예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김연자는 "다 합치면 집 몇 채는 샀을 것 같다"고 답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도 입틀막하게 한 '퀸연자 클래스'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 가운데 장윤정은 기존 트로트 가수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가 선배들로부터 "성의 없어 보인다"고 혼난 적이 있다고 밝힌다.
방송은 10일 오후 5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