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CP. 사진제공 | 엠넷

권영찬 CP. 사진제공 | 엠넷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를 만든 권영찬 CP(책임프로듀서)가 TV조선으로 자리를 옮긴다.

13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권영찬 CP는 최근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TV조선과 예능 총괄 국장 자리를 두고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사표가 수리되면 출근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권 CP는 지난해 8월 여성 댄서들의 경쟁을 그린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우파’를 기획해 춤 소재를 방송가의 새 트렌드로 올려놓았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니카, 가비, 효진초이 등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데 이어 ‘스우파 리유니언 콘서트’ 등 각종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이후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비 엠비셔스’ 등으로 시리즈를 확장시켜 성공을 거뒀다. 8월에는 ‘스트릿 맨 파이터’도 기획해 내놓는다.

앞서도 다양한 음악 소재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2016년 ‘슈퍼아이돌’ 시리즈를 기획해 코리아 케이블 TV 어워드 글로벌 부문을 수상했다. 또 ‘보이스코리아 2020’, ‘쇼미더머니9’ 등 각종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적 이후에도 그동안 개성을 드러내온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