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안승한. 사진출처 | 두산 베어스 SNS
두산 베어스 포수 안승한(30)의 통산 1군 출전 기록은 31일까지 41경기가 전부다. 2014시즌 신인 특별지명으로 KT 위즈에 입단했던 9년차지만, 프로생활의 대부분을 퓨처스(2군) 팀에서 보냈다.
굴곡의 연속이었다. KT가 2015년 1군에 합류했을 당시 뎁스가 두껍지 않았음에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9년 윌리엄 쿠에바스의 전담포수로 36경기에 출전하며 빛을 보는가 싶었지만, 2020년과 2021년 1군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2021시즌 후에는 방출 통보까지 받았다. 1군 경험이 적은 30세의 포수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그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다.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절실하게 다음 기회를 준비했다. 그 결과 입단 테스트를 거려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은 부동의 주전 포수 박세혁에 장승현, 최용제, 박유연 등 백업 자원까지 풍부한 팀. 주전 및 제1의 백업이 아니라, 1군 엔트리에 들기 위해 경쟁해야 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했기에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그 결과 7월 1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시 기회를 잡은 비결 중 하나는 긍정적 마인드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니까, 내가 이렇게 좋아하고 사랑하는 야구를 진짜 재미있게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두산에 좋은 포수들이 많고, 코치님들께서도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많이 배웠다.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포수 출신인 김태형 두산 감독도 안승한에게 많은 힘을 실어줬다. 그 덕에 언제까지 1군에서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지울 수 있었다. 안승한은 “운동할 때 감독님께서 ‘한 번 나가야 하는데’라는 말씀을 한 번씩 해주셨고, ‘많이 좋아지고 있으니 열심히 준비해보라’고도 해주셔서 걱정이 그렇게 크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투수와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포구와 블로킹도 마찬가지다. 블로킹은 정말 자신 있고, 송구도 많이 좋아졌다. 두산에 와서 또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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