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셀러 대신 PS 도전?’ → ‘로돈 이적 없다’ 전망

입력 2022-08-02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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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로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여러 팀이 군침을 흘릴만한 왼손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30)이 시장에 나오지 않게 될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셀러 방침을 철회할 것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는 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샌프란시스코와 로돈에 대해 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로돈을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며, 최근 선언했던 셀러 방침을 거둬들일 것이라는 내용. 이는 경쟁 팀 임원의 의견이다.

앞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로돈과 외야수 작 피더슨(29)를 트레이드 시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로돈은 지난 1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아직 와일드카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면, 셀러 방침은 철회될 수 있다. 당연히 로돈의 이적도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17경기 이상. 추격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와일드카드를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 하지만 이 역시 어렵다는 판단 하에 셀러를 택했던 것.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4경기 차로 뒤져있다. 단기간 내에 4경기 차이를 좁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여러 팀이 로돈 영입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셀러 방침 철회 언급은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로돈은 지난 1일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23이닝을 던지며, 9승 6패와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현재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 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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