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새 외국인 선수 카스트로. 사진제공 | 경남FC
경남는 2일 “길레르미 나스치멘토 디 카스트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2015년 브라질 이투아노에서 데뷔해 줄곧 브라질리그에서만 뛴 선수다. 윌리안(대전하나시티즌)과 에르난데스(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나보낸 경남은 여름이적시장으로 통해 엘리아르도를 영입한 데 이어 카스트로까지 품으며 빈자리를 메웠다.
카스트로는 165㎝의 단신이지만, 뛰어난 발재간을 갖춘 선수다. 미드필더로 중거리슛 능력을 겸비했고, 경기 조율 능력과 패스 실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카스트로는 과거 경남에서 활약했던 ‘괴물 공격수’ 말컹의 조언을 받아 K리그행을 결심했다. “브라질리그에서 말컹과 4년간 함께해 친하다. 경남 이적을 앞두고 적극적인 추천을 받았는데 구단 직원들이 친절하고, 창원도 살기 좋은 곳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K리그 입성으로 첫 해외 진출을 이룬 카스타로는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겠다고 다짐했다. “걱정이 없지는 않지만 팀에서 원하는 바를 보여준다면 문제없을 것”이라며 “빠르게 팀에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우선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율 능력, 패스, 결정력이 내 장점이다”는 그는 “팀 공격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