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위 질주’ 윤곽 잡힌 K리그2 판도, 남은 건 승격 PO 직행 경쟁

입력 2022-08-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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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광주FC SNS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K리그2(2부) 순위 싸움의 윤곽이 잡혔다. 광주FC(18승9무3패·승점63)가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해 강등 첫 시즌에 K리그1(1부) 다이렉트 승격이 유력한 가운데, 승강 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이 남은 시즌 관전 포인트다.

주중 33라운드 결과 선두 광주의 뒤를 이어 FC안양(14승10무5패·승점 52)~대전하나시티즌(14승8무6패·승점 50)~부천FC1995(14승7무9패·승점 49)~경남FC(11승8무10패·승점 41)가 2~5위에 자리했다. 2위는 K리그1 11위와 만나는 승강 PO로 직행한다. 3~5위는 K리그2 PO를 통과한 뒤 K리그1 10위와 승강 PO를 치를 수 있다.

체력소모를 줄이고 승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2위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로선 안양과 대전하나 중 한 팀의 승강 PO 직행이 유력하다. 안양은 16일 부천과 홈경기에서 안드리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2로 이겨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전하나는 17일 경남과 원정경기에서 레안드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2로 역전패해 3위에 머물렀다.

대전하나가 1경기를 덜 치렀으나, 양 팀의 맞대결이 아직 2번(8월 21일 대전·9월 21일 안양)이나 남아있어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앞선 2차례 만남에서 안양과 대전하나는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천도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막판 역전을 노릴 여지는 충분하다.

5위 경쟁은 혼전 양상이다. 경남이 대전하나를 제압하고 5위로 점프했다. 개막 초반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했으나, K리그2 득점 선두 티아고(17골)가 중심이 된 공격을 앞세워 PO 진출권으로 올라섰다. 오랜 기간 5위 자리를 지켜온 충남아산FC(10승9무10패·승점 39)는 17일 안방에서 김포FC에 0-1로 져 6위로 내려앉았다.

5위 경쟁의 향방은 31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충남아산-경남전에서 갈릴 전망이다. 7위 김포(8승8무14패·승점 32), 8위 서울 이랜드(5승14무9패·승점 29) 등 하위권 팀들은 추격 동력을 잃은 상태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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