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투어챔피언십 공동 2위…상금 77억 원 ‘꿀꺽’

입력 2022-08-29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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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2022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준우승 상금 575만 달러(약 77억원)를 챙겼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우승은 21언더파 263타를 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매킬로이는 1800만 달러(약 241억원)의 엄청난 상금을 한 번에 차지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30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2007년 최경주(52)가 세운 5위를 뛰어 넘었다.

6타 차 열세를 뒤집고 대역전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통산 3번째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다. 두 차례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페덱스컵 최다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PGA 투어는 매년 10월에 시즌을 개막, 다음 해 8월까지 정규대회가 이어지고 이때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는 4개 대회로 구성되며 1차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 2차 대회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에는 100명, 3차 대회 BMW 챔피언십에 70명 순으로 출전 자격이 제한된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나가 페덱스컵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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