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8일 새벽 2022~2023 챔피언스리그 첫 출격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30·토트넘)과 김민재(26·나폴리) 8일(한국시간)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에 오르면 3시즌 만에 UCL 무대에 복귀한 토트넘은 마르세유,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프랑크푸르트(독일)와 한 조로 묶였다.

토트넘은 이날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준우승한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최소 실점(3골)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EPL에서 아직 골 맛을 못 본 손흥민이 UCL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어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지난 주말 열린 EPL 6라운드까지 득점 없이 1도움에 그치고 있다.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 이적 첫 해부터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에 걸맞은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민재는 UCL 데뷔전을 치른다. 나폴리는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나폴리는 이날 오전 4시 홈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작년 UCL 준우승 팀 리버풀(잉글랜드)과 A조 1차전을 치른다.

올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철벽 수비와 큰 키(190cm)를 활용한 헤더로 심심찮게 골(리그 5경기 2득점)까지 넣으며 유럽이 주목하는 선수로 급부상했다.

이번 시즌 세리에A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팀의 \'무패(3승 2무) 선두\'에 핵심 역할을 했다.

김민재의 UCL 데뷔전은 이 시대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통하는 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와의 간접 비교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