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시아 최고 수비수’ 김민재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8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나폴리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리버풀을 압도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또 김민재는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나폴리는 전반 5분만에 지엘린스키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31분 앙귀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까지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나폴리는 전반 44분 시메오네가 3-0을 만드는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반에만 3-0 리드.

이어 나폴리는 후반 2분 지엘린스키의 멀티골이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나폴리의 승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후반 4분 디아스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디아스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나폴리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리버풀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김민재가 버티는 나폴리 수비진은 리버풀의 공격을 차단하며 팀에 4-1 대승을 안겼다.

김민재는 전반 10분 살라의 공격, 전반 38분 아놀드의 슈팅 등을 모두 막아내며 전반 3-0 리드에 크게 공헌했다. 나폴리의 대승 뒤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