돕고 나누고…사회적 책임 다하는 상상인그룹

입력 2022-10-04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상상인그룹이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다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상상인 ESG 그린써밋’ 휠체어 체험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의족 골퍼’ 한정원 프로(위 사진)와 ‘2022 상상인 피크닉데이’ 참가자들의 자연 속 걷기 모습. 사진제공 l 상상인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ESG 경영 강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지원
5년째 용품 등 기부, 2000여명 혜택

탄소중립 임직원 걷기 캠페인도 활발
3600여명 참가 5만여 그루 식재 효과
저축은행과 증권사를 운영 중인 상상인그룹이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다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애 아동 대상 사회공헌, ESG 경영을 위한 걷기 프로젝트 등이 대표 활동이다.


●장애 아동의 더 좋은 미래를 상상

먼저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만 6∼18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로, 2018년부터 5년째 진행하고 있다. 휠체어 사용 아동의 적극적인 신체 활동과 긍정적 삶의 태도 형성을 목표로 하며, 현재까지 약 2000여 명의 아동에게 지원이 이뤄졌다. 더 많은 아동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8월 29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상상인 ESG 그린써밋’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각계 각층의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휠체어 사용 아동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도록 ‘골프계의 우영우’라고 불리는 이승민 프로, ‘의족 골퍼’인 한정원 프로와 박우식 프로 등을 초청했다.

현장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돕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대형 스토리보드 작품을 설치해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곳곳에 휠체어 체험존을 둬 휠체어 사용 아동에게 맞춤 휠체어가 왜 중요한지를 알리고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하도록 했다. 프로그램 참여가 기부로 연결되도록 하고, 휠체어 사용 아동을 위한 맞춤 휠체어 지원, 장학금 지급 및 교육지원 등에 사용할 기부금 마련 기증품 자선경매도 진행했다.

유준원 상상인 대표는 “아동의 행복은 곧 부모님과 가정의 행복이고 더 나아가 이 사회의 행복”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바깥세상으로 나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걷기 캠페인으로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9월 초 전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캠페인 ‘걷기 프로젝트’ 시즌4를 시작했다. ‘내 몸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건물 내 가까운 층 계단 활용, 근거리 도보 출퇴근, 원거리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 속 걷기를 장려하고 있다. 건강도 챙기면서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함께할 수 있는 일석이조 캠페인이다.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 3658명, 누적 걸음 수 19억8970만보로, 거리 환산 시 약 139만1727km를 걸어 소나무 5만916그루를 식재한 효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걷기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Car Free Day)’에는 ‘그린워킹데이’를 열었다. 임직원이 대중교통 및 도보로 출퇴근하는 행사로, 임직원 전원에게 3만 원 상당의 대중교통 이용 쿠폰을 지급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5월 21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2022 상상인 피크닉데이’를 개최했다. 휠체어 사용 아동 가정과 임직원 가족 총 1000여 명이 함께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출발해 약 3km 코스를 걸으며 자연 속 걷기의 즐거움을 몸소 체험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로 만든 티셔츠, 생분해성 봉투, 텀블러 등 생활 속 환경 보호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물품도 제공했다.

유 대표는 “기후위기 경각심이 나날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임직원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의미있는 결실을 기원한다”며 “임직원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나아가 ESG 경영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