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병원 한덕현 교수, 노브레인 이성우와 정신과 상담 공저

입력 2022-10-04 16: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불안증 상담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 출간
로커와 불안 전문가 대화 형식 빌어서 조언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는 록밴드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와 함께 쓴 ‘답답해서 찾아왔습니다’를 발간했다.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이 시기를 잘 지나가는 법을 대화 속에서 찾고 있다. 로커로 살아가는 이성우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우리 모두가 느끼는 고민을 대변한다. 이성우와 이야기를 나누는 정신과 의사도 곧 ‘우리’이기에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도 책 곳곳에 숨어 있다. 굳이 좋은 말이나 교훈적인 말을 담기 보다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생각해보고 느끼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덕현 교수는 “사실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겪을 때 가장 힘든 것은 내가 정확히 무엇 때문에 힘든지 모르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지금 이런 것들로 힘들다고 말하는 순간, 이미 머리 속에는 어떤 것이 힘들고 그래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으며, 내가 이만큼 괴롭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정리가 된다”고 덛붙였다.

한덕현 교수는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로서 야구, 농구, 프로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 선수들에게 심리 자문 및 상담을 하고 있다. 또한 중앙대병원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에서 팀장을 맡아 진료하고 있으며 암 환자의 치료 향상을 위한 게임도 개발한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