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새끼발가락 타박” LG 문성주, 1군 엔트리 말소

입력 2022-10-04 17: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G 문성주.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25)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 류지현 감독은 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문성주를 빼는 대신 외야수 한석현(28)을 올해 처음 1군으로 콜업했다.

문성주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9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5경기, 지난해 31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올 시즌에는 106경기에 나서며 LG 외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수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류 감독 및 코칭스태프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올 시즌 타율 0.303(327타수 99안타), 6홈런, 41타점, 55득점을 기록했다. 8월까지만 해도 3할대 중반의 타율을 유지해 ‘장외 타격왕’으로 주목받았으나, 9월에는 22경기에서 0.149(47타수 7안타)로 부진했다. 10월 들어서도 2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로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했다.

류 감독은 “문성주가 왼쪽 새끼발가락 쪽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4일) 검진을 받았다. 타박상이라고 보면 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어 엔트리에서 뺐다”고 밝혔다.

큰 부상이 아닌 만큼 문성주는 포스트시즌에 맞춰 몸을 추스른다. 류 감독도 “가을야구 준비를 일찍 할 예정”이라며 최근 타격 부진의 원인 역시 부상에서 찾았다. 이어 “발가락이 불편했던 게 타격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며 “휴식을 통해 더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석현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 48경기에서 타율 0.338, 2홈런, 21타점, 27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