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7일 나지완-8일 이대호 은퇴식 ‘SPOTV 생중계’

입력 2022-10-07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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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IA 원클럽맨’ 나지완, 오늘(7일) KT와 홈경기에서 은퇴식… ‘KIA의 홈런타자, 끝내주는 나지완’

-여전한 ‘불방망이’ 자랑하는 이대호도 8일 끝으로 현역 은퇴, 롯데 2번째&KBO 17번째 영구결번

이번 주, 프로야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별들이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지난 2008년부터 ‘KIA맨’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나지완, KBO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것은 물론 일본, 미국 무대까지 경험한 롯데의 레전드 이대호가 7일과 8일 각각 은퇴식을 가진다. 두 선수의 은퇴식은 모두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나지완은 무려 15시즌 동안 KIA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으로, 1472경기에 출전해 22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두 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KIA는 그런 나지완의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며 ‘KIA의 홈런타자, 끝내주는 나지완’이라는 이름으로 은퇴식을 준비한다. 동료, 후배 선수들이 하나되어 나지완의 마지막 경기를 대신 한다는 의미로 선수단 전원이 나지완의 등번호 2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 장면을 재현하는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나지완의 가장 빛났던 순간을 다시 돌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조선의 4번 타자’ 롯데의 이대호는 8일 오후 팬들과의 작별 인사를 한다. 은퇴를 앞둔 이번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대호의 은퇴식 테마는 ‘RE:DAEHO’. 은퇴 이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의 선수단 역시 등번호 10번과 이대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다.

영구 결번식 또한 진행된다. 롯데는 이대호의 등번호인 1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할 예정인데, 이는 구단 역사상 두번째, KBO에서는 17번째다.

이번 시즌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홈경기인 롯데와 LG의 경기는 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이대호의 은사인 양상문 전 감독이 해설을 맡아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양 위원 외에도 ‘캐넌’ 김재현 위원, 그리고 유쾌한 입담으로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민수 캐스터가 함께 마이크를 잡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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