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LPGA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타이틀 스폰서 맡았다

입력 2022-10-12 11: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오른쪽)가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와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개최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LPGA

대한민국 글로벌 기업 한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국가대항전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전 세계 톱 8개국의 최고 여자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팀 경기인 이 대회는 2018년 이후 5년 만인 내년에 LPGA투어 일정에 복귀한다.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23년 5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명문 골프장인 TPC 하딩 파크(Harding Park)에서 개최된다.

한화 ‘라이프플러스(LIFEPLUS)’는 한화 금융 계열사의 공동 브랜드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이 함께하고 있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최근 젊은층 중심으로 증가한 골프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MZ세대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킴으로써 브랜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LPGA 투어와 대회 개최에 대한 협약식을 마친 뒤 “한화 금융계열사 브랜드인 ‘LIFEPLUS’는 고객의 삶에 더 나은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골프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로, 풍요로운 삶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LIFEPLUS의 지향점과 부합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기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전 세계 골프 팬에게는 명승부를 통해 즐거움과 감동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전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들이 참가하며 2년마다 열린다. 나흘 동안 열리는 경기에서 선수들은 대륙이나 지역이 아닌 국가를 대표해 참가한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전 세계로 도달하는 LPGA를 나타내는 진정한 지표”라며 “2023년 하딩 파크에 출전하는 32명의 선수들은 선수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흥미진진한 기회 중 하나인 자국 국기를 달고 조국을 대표해 경기하는 최고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하게 될 8개 국가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직후 발표되는 2022년 11월 21일자 롤렉스 여자 세계 골프 랭킹을 기반으로, 상위 4명의 선수들의 랭킹을 조합해 결정된다. 32명의 출전 선수는 팔로스 베르데스 챔피언십 직후 발표되는 2023년 4월 2일자 롤렉스 랭킹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대회는 나흘 동안 치러지며, 일요일 최종일 진출을 위해 새로운 방식이 적용된다. 목, 금, 토요일은 포볼 경기로 치러진다. 각 풀의 상위 2개국은 일요일 경기에 진출한다. 일요일 오전에 두 개의 준결승이 열리는데, 각각의 준결승 경기는 두 개의 싱글과 한 개의 포섬 매치로 이뤄진다.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결승전, 패한 팀은 3위 결정전을 일요일 오후에 갖게 된다.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은 준결승전과 같은 방식으로 치른다.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8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는 한국(전인지, 김인경, 박성현, 유소연)이 공동 2위 미국과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일리노이주 메리트 클럽에서 열린 2016년 대회는 미국이, 매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4년의 초대 대회는 스페인이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