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애틀란타, 필라델피아 격파 ‘승부는 지금부터’

입력 2022-10-13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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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몸에 맞는 공 이후 지체된 시간이 모든 것을 바꿨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승리하며,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애틀란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 2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경기 중반까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윌러의 위력적인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으나, 6회 생긴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3득점했다.

결국 애틀란타는 6회 3득점과 마운드의 완벽함 속에 필라델피아를 3-0으로 꺾고, 이번 시리즈 1승 1패 균형을 이뤘다.

애틀란타는 5회까지 단 1안타에 허덕였다. 애틀란타 선발투수 카일 라이트 역시 무실점으로 응수했으나, 공격에서는 해법이 보이지 않았다.

또 6회에도 2아웃까지 주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2사 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며 상황이 변했다.

아쿠냐 주니어의 몸에 맞는 공 이후 시간이 지체됐고, 여기서 윌러의 투구 리듬이 흔들렸다. 또 필라델피아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애틀란타는 댄스비 스완슨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1루 땅볼이 될 맷 올슨의 타구는 우익수 앞으로 흘렀다. 1-0을 만드는 적시타.

이어 애틀란타는 오스틴 라일리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안타로 이어져 2점째를 얻었고, 트래비스 다노의 적시타가 나오며 3-0까지 도망갔다.

또 애틀란타는 7회부터 A.J. 민터, 레이셀 이글레시아스, 켄리 잰슨을 투입해 필라델피아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애틀란타의 3-0 승리. 민터와 이글레시아스는 홀드를 적립했고, 9회를 마무리 한 잰슨은 세이브를 따냈다.

카일 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패를 안은 부담감 속에 등판한 라이트는 6이닝 동안 83개의 공(스트라이크 52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5회까지 완벽 그 자체였던 윌러는 한 순간의 흔들림과 수비에서의 아쉬움이 겹치며, 6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이제 애틀란타와 필라델피아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5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NLDS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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