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라온더파이터, 2000m 첫 도전

입력 2022-10-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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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에서 주목마로 꼽히는 라온더파이터’. 출전마 중 유일한 국산마로 어마어마와 함께 서울경마공원에서 레이팅 공동 1위인 슈퍼스타다.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대상경주 ‘KRA컵 클래식’ D-2…주목해야 할 다섯 두

데뷔 후 10연승, 출전마 유일 국산마
장거리 강자 행복왕자, 올 첫승 도전
릴패트론, 1800m 세 경주서 역전승
킹오브더매치·투혼의반석도 상승세
16일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서울과 부산의 경주마들이 장거리 경주로 맞붙는 ‘KRA컵 클래식’(GⅡ) 대상경주가 열린다.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는 1985년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로 시작해 2007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이번 출전마 중 여섯 두는 9월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렸던 국제경주 코리아컵에 출전했던 말들이다. ‘KRA컵 클래식’에서 주목할 다섯 두의 경주마를 소개한다.


● [서울]라온더파이터(수, 한국, 4세, 레이팅136, 승률 78.6%, 복승률 100%)

출전마 중 유일한 국산마다. 어마어마와 함께 서울경마공원에서 레이팅 공동 1위인 슈퍼스타다. 9월 ‘코리아컵’에 출전해 경주 초반부터 선두를 달렸으나 결승선 100m를 앞두고 위너스맨에게 역전당하며 2위를 했다. 데뷔 이후 10연승을 했고 지금껏 2위 밖으로 한번도 밀려난 적이 없다. 이번이 첫 2000m다.


● [서울]행복왕자(수, 미국, 5세, 레이팅129, 승률 40%, 복승률 65%)

지난해 ‘그랑프리’(GⅠ)에서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이다. ‘그랑프리’(GⅠ)를 포함해 지난해 5승을 거뒀으나 올해는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1800m에서는 지금까지 8전6승으로 강했고, 2000m에는 세 번 출전했는데 늘 접전 끝에 2위를 했다. 지난해 ‘KRA컵 클래식’에서는 미스터어플릿에 코차 접전 끝에 2위를, 5월 ‘YTN배’(GⅢ)에서는 ‘코리아컵’ 챔피언 위너스맨을 상대로 2위를, 3월 일반경주에서는 심장의고동에 이어 2위를 거뒀다.


● [서울]릴패트론(거, 미국, 6세, 레이팅120, 승률 25%, 복승률 42.9%)

‘KRA컵 클래식’ 재도전이다. 지난해 먼로 기수와 출전했지만 9위에 머물렀다. 이후 다소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다 최근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5월부터 빅투아르 기수와 새롭게 호흡을 맞추면서 1800m 세 경주에서 내리 우승했다. 세 경주 모두 결승선 100m를 앞두고 추입력으로 거둔 역전승이다.


● [부경]킹오브더매치(수, 미국, 4세, 레이팅106, 승률 41.7%, 복승률 66.7%)

지난해 데뷔 이후 단거리와 중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5월 1등급으로 승급했다. 1등급 데뷔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네 번 연속 대상경주만 나서 1등급 강자와의 대결에서 주눅 들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7월 ‘오너스 컵’(GⅢ)에서는 심장의고동과 공동 2위를 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9월 코리아컵에서는 위너스맨, 라온더파이터, 일본 세키후에 이어 4위를 했다.


● [부경]투혼의반석(수, 미국, 4세, 승률 50%, 복승률 70%)

지난해 데뷔해 중장거리에서 능력을 보여주었다. 승률은 높으나 대상경주 경험은 6월 ‘부산광역시장배’(GⅡ)가 유일하다. 1800m경주였던 당시 경주에서 8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이번에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직전경주 덕분이다. 7월 2000m 일반경주에 첫 출전해 여유로운 우승을 했다. 중위권에서 3코너 이후 속도를 높였고 결승선 300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나와 4마신 차 승리를 거두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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